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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를 생각하는 시민들의 인식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텍스톰을 이용하여, 분석해보았습니다. 과연 시민들은 '대구'라는 지역을 어떻게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을까요?
▶ 수집 기간: 20년 1월 20일, 2월 20일, 3월 20일, 4월 20일
▶ 수집 채널: 네이버 (뉴스댓글)
▶ 키워드: 대구
▶ 수집 도구: 텍스톰(Textom)
▶ 분석 도구: 텍스톰(Textom)
▶ 수집 데이터량: 10,070건
1. 빈도 분석
* 인식 키워드(붉은색), 감정 키워드(푸른색), 인물 키워드(노란색)으로 구분
●빈도 분석 결과, 대구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키워드인‘신천지’ 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그 뒤로 ‘봉쇄’, ‘중국’, ‘권영진’, ‘경북’ 순으로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인물 키워드에서는 ‘권영진’ 키워드가, 감정 키워드로는 ‘불안’ 키워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분석 기간 내에 총선(4월 15일) 기간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도출된 키워드는 대다수가 코로나 관련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어, 최근 대구에 대해 나타난 대부분의 인식은 코로나 관련 인식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TF-IDF 분석 결과, ‘대구폐렴’, ‘고담’, ‘봉쇄’, ‘힘내’, ‘민폐’ 순으로 TF-IDF 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F-IDF 값이 높게 나타난‘대구폐렴’ 키워드는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를, ‘고담’은 고담도시 대구를 가리키는 말로 대구에 대한 일방적인 부정 인식을 나타내는 키워드입니다. 인물 키워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권영진’ 키워드가 나타나 해당 주제에서 중요 인물 키워드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 기간별 분석
기간별 자료량 분석 결과, 1월 20일에는 185건으로 데이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2월 20일에는 8,067건으로 데이터가 폭증하였습니다. 이 후 3월 20일에는 1,320건, 4월 20일에는 497건으로 데이터가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20일에는 ‘봉쇄’, ‘신천지’, ‘우한’, ‘31번’, ‘미래통합당’ 순으로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대구에서 신천지 31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면서, 타 지역 시민들의 대구 봉쇄에 대한 요구 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3월 20일에는 ‘권영진’, ‘신천지’, ‘요양병원’, ‘무능’, ‘봉쇄’ 순으로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2월에 6위였던 ‘권영진’ 키워드가 1위로 올라왔으며, 2월에 1위였던 ‘봉쇄’ 키워드는 5위로 순위가 다소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내에서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 집단 발병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요양병원에서 무더기 집단 감염이 또 발병하면서 권영진 대구 시장에 대한 비판이 극에 달하였으며, “무능하다”, “징징 대지마라”, “답 없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4월 20일에는 ‘권영진’, ‘돈’, ‘신천지’, ‘선거’, ‘고생’ 순으로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2월, 3월과 달라진 점이라면 ‘봉쇄’ 키워드가 나타나지 않아, 대구로 인해 코로나가 확산할 것이라는 타 지역민들의 인식은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 또한, ‘선거’, ‘민주당’, ‘보수’, ‘투표’, ‘지역주의’ 등 4월 15일 총선과 관련한 키워드들도 나타났습니다.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의 수가 급감하고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과 관련해 “고생했다”, “감사하다” 등 힘든 시기를 잘 넘겼다는 반응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특별 재난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생계 자금 지원, 의료진 지원 등에서 타 지역에 비해 대응이 느리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3월에 이어 권영진 시장에 대한 비판이 계속적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15일 총선과 관련해 코로나에 제대로 된 대응을 잘 하지 못했는데도, 미래통합당이 대구 지역에서 의석 싹쓸이를 한 것과 관련해 “대구는 여전히 지역주의가 심한 보수 텃밭이다”,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G1) 그룹1에서는 정부 대응 비판에 대한 담론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남. ‘중국’, ‘정부’, ‘문재인’, ‘봉쇄’, ‘우한’, ‘재앙’ 등의 키워드가 나타나 정부의 중국 입국금지 시기를 놓친 것, 대구 봉쇄를 하지 않은 것 등에 대한 비판이 나타남
(G2) 그룹2에서는 ‘신천지’, ‘31번’, ‘사이비’, ‘쓰레기’, ‘교회’, ‘격리’ 등의 키워드가 나타나 신천지 집단 감염에 대한 담론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됨
(G3) 그룹3에서는 권영진 시장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비판이 주제인 것으로 나타남. 신천지 사태 이후 요양병원에서 두 번째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음. 이에 대한 반응으로 ‘답 없다’, ‘부끄럽다’ 키워드가 나타남
(G4) 그룹4에서는 대구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부정적 인식이 나타났음. 코로나19를 대구에서 발생했다는 ‘대구폐렴’ 단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댓글 등이 나타났음